‘차지환과 신호진 24점 합작’ OK 3위 도약,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 KB는 7연패 늪[스파이크노트]

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2-18 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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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8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 원정 경기에서 3-1(25-21, 20-25, 27-25, 25-23) 승리를 신고했다.

의정부 원정길에 오른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와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차지환, 미들블로커 박원빈과 바야르사이한, 리베로 부용찬을 선발로 기용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홍상혁, 미들블로커 한국민과 김홍정, 리베로 정민수가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이날 레오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8점 활약을 펼쳤다. 차지환과 신호진도 각각 14, 10점을 선사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OK금융그룹은 16승13패(승점 47) 기록, 한국전력(15승14패, 승점 44)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 감독대행으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7연패 늪에 빠졌다. 4승25패(승점 19)를 기록했다.

1세트 KB손해보험 21–25 OK금융그룹
[1세트 주요기록]

-KB손해보험 범실 7개
-OK금융그룹 블로킹 3개, 서브 1개 성공

1세트 중반까지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 황경민이 맹공을 퍼부으며 비예나 어깨의 짐을 덜었다. 비예나 후위 공격으로 13-12 기록, 홍상혁 후위공격으로 15-15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5-15 이후 OK금융그룹 레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레오의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17-15 달아났다. 바야르사이한 서브 득점으로 20-17 달아났다. 박원빈이 상대 손준영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22-19 기록, 24-21 이후 상대 리우훙민 서브 범실로 OK금융그룹이 웃었다.

2세트 KB손해보험 25–20 OK금융그룹
[2세트 주요기록]

-KB손해보험 비예나 공격 점유율 33.33%, 홍상혁 공격 점유율 33.33%
-OK금융그룹 공격 효율 28%

KB손해보험이 시작부터 비예나 서브로 6-4 우위를 점했다. 김홍정까지 상대 신호진 리시브를 흔들었다. 9-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상대 신호진 오픈 공격 아웃과 비예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3-8까지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의 추격도 매서웠다. 차지환, 레오가 랠리 매듭을 지었다. 레오가 비예나 공격까지 차단하며 11-13으로 따라붙었다. 비예나 공격 범실로 12-1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세트 후반 KB손해보험은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한국민 속공 득점으로 21-18 기록, 상대 바야르사이한 속공 아웃으로 22-18 승기를 잡았다. 우상조가 속공으로 반격을 성공시키며 24-20이 됐다. KB손해보험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KB손해보험 25–27 OK금융그룹
[3세트 주요기록]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 72.73%, 공격효율 62.5%
-OK금융그룹 레오 12점, 차지환 5점

3세트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먼저 KB손해보험이 2점 차로 앞서갔다. 12-10에서는 황승빈이 차지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13-10 리드를 이끌었다. 비예나 후위공격 득점으로 15-13 흐름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이 맹추격에 나섰다. 부용찬의 호수비 이후 레오가 3연속 공격 득점을 올리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도 힌국민 속공으로 17-17 기록, 비예나의 연타 공격 득점으로 19-1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1-21에서 KB손해보험이 반격 기회를 얻었지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OK금융그룹 레오가 연타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22-21 우위를 점했다. 레오 블로킹으로 23-22 달아난 OK금융그룹. 23-23에서는 상대 황경민이 서브 시 라인을 밟으면서 1점을 얻었다. 신호진의 디그가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KB손해보험 23–25 OK금융그룹
[4세트 주요기록]

-KB손해보험 비예나 6점, 황경민 6점
-OK금융그룹 레오 10점, 신호진 4점, 차지환 3점

4세트 OK금융그룹이 7-5로 앞서는 듯했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 황경민 공격 득점에 힘입어 7-7 균형을 이뤘다. 이에 질세라 OK금융그룹은 차지환, 신호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1-8 기록, 상대 황경민 오픈 공격 아웃으로 12-8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에도 기회는 있었다.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포히트를 잡아내면서 11-13으로 따라붙었다. KB손해보험 선수단 모두 포효했다. 12-15에서도 비예나가 맹공을 퍼부었다. 수비 이후 비예나의 반격 성공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 다시 OK금융그룹 레오가 등장했다. 레오가 오픈 공격 득점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22-20 리드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OK금융그룹이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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