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배상진, 발목 인대 파열…전치 8주 진단 받아

김희수 / 기사승인 : 2024-02-24 16: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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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또 하나의 암초를 만났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배상진은 검진 결과 발목 인대 두 개가 파열됐다.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며 배상진의 검진 결과를 전했다.

배상진은 22일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흔들리던 홍상혁을 대신해 코트를 밟았다. 주로 원 포인트 서버로만 뛰던 그에게는 소중한 기회였다.

그러나 경기 도중 불운한 상황이 나왔다. 13-15에서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를 상대로 블로킹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배상진이 잇세이의 발을 밟은 것. 이에 배상진의 오른쪽 발목은 상당한 각도로 꺾이고 말았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배상진은 어떻게든 경기를 뛰어보려는 듯 벌떡 일어나 몇 걸음을 걸어봤지만, 이내 다시 앞으로 고꾸라지며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김학민 감독대행은 배상진을 코트에서 빼고 홍상혁을 투입해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 대행은 “배상진의 발목이 많이 부었다”며 상태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는데, 결국 배상진은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회복 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까지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잔여 시즌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보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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