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달려가겠습니다."
한국이 28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23 문경 BUNPATTYBUN 국제대학배구대회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7-25, 25-16, 27-25)으로 승리했다
이윤수가 15점을 올렸고, 박예찬이 블로킹 6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경기 후 박예찬은 “태국도 잘하는 나라다. 주전 멤버가 아니고 대학교 선수들이 많이 뛰었는데, 셧아웃 승리로 예선을 마무리해서 정말 좋고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차례로 일본과 중국을 꺾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인 태국과 경기에서도 깔끔한 승리를 따내며 조 1위에 안착했다. 그는 “태국은 이동 공격이 엄청 많다. 이동 공격으로 블로킹을 빼고 빈 곳으로 때리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브를 강하게 치려 했다. 상대를 흔들어 놓고 세터 움직임을 보자고 했는데 잘 통했다”라며 좋아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않던 국제대회가 개최되면서 박예찬도 기회를 받았다. 그는 “오랜만에 국제대회 해보니 재밌다. 우리랑 다른 스타일의 배구를 접하니까 ‘이렇게도 공격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많이 배웠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희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예찬은 이번 대회 주전 아포짓으로 자리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경희대는 내가 고참이지만, 여기는 내가 막내라서 해가 되지 말자는 마인드로 임하는데 그게 잘 통한다. 실수도 많이 줄였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매 경기 10점 이상을 올리고 있는 박예찬. 그는 “수비가 이번 대회에서 잘 되고 있다. 형들이 잘 올려줘서 그렇겠지만, 공격도 잘 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4강 올라가게 됐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가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팀에서 주장으로 모범을 보이는 박예찬. 대표팀에서의 경험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해보자.
사진_대학배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