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이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1)으로 승리하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간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43을 만들며 4위 GS칼텍스(승점 35)의 턱 밑까지 쫓아갔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3점, 최정민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5점을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11-3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졌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7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보이지 않았다.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8점으로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적은 점수를 기록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 25-21 GS칼텍스
[1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IBK기업은행 5-0 GS칼텍스
- 서브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대부분 수치에서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특히 GS칼텍스 유서연의 공격을 확실하게 막았다. 5개의 블로킹 중 유서연 공격이 4개였고, 이후 실바 공격을 하나 잡았다.
유서연이 5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은 8.33%으로 한 자리를 기록했다. 팀 공격 효율도 아쉬웠다. GS칼텍스 공격 효율은 27.91%에 머문 한편 IBK기업은행은 44%를 자랑했다.
서브도 주효했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 표승주와 황민경이 서브 득점 각각 한 개씩을 기록했고, 리시브를 흔든 다음 반격 시스템이 잘 이뤄졌다. 1세트 유효블로킹이 무려 8개로 연속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이를 점수로 가져오는 데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IBK기업은행 25-21 GS칼텍스
[2세트 주요 기록]
- 공격성공률 IBK기업은행 42.85%-32.43% GS칼텍스
-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 9점, 최정민 6점
- GS칼텍스 실바 7점, 안혜진 3점
IBK기업은행이 1세트 흐름을 이어갔다. 시각과 동시에 황민경이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곧이어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공격이 나오면서 3-0이 됐다.
GS칼텍스는 일찌감치 타임아웃을 불렀지만 부뉘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1-5까지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GS칼텍스는 김지원 대신 안혜진으로 교체했다.
그럼에도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GS칼텍스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IBK기업은행은 12-10에서 순식간에 16-10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9점을 터트렸고, 최정민이 6점으로 뒤이었다. 한편 GS칼텍스는 공격수보다 안혜진이 더 많은 점수를 쌓았다. 실바가 7점을 쌓았지만 공격성공률은 31.25%로 저조했고, 뒤이어 안혜진이 3점을 기록했다.
화력싸움에서 확실하게 웃은 IBK기업은행이 2세트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 IBK기업은행 25-21 GS칼텍스
[3세트 주요 기록]
- 블로킹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GS칼텍스는 3세트에 안혜진을 주전 세터로 기용했지만, 여전히 실바를 제외한 다른 공격 활로에서 점수를 쌓지 못했다. 세트 초반 문지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마 호흡이 맞지 않거나 IBK기업은행 블로커에 걸리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놓치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순식간에 8-4 더블스코어를 만들었고, 경기를 치를수록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의 범실로 16-10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맞이했다. GS칼텍스는 3점 차까지 좁혔지만 그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아베크롬비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IBK기업은행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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