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를 도와줄 선수가 코트 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GS칼텍스는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1-25, 21-2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차상현 감독이 팔꿈치 수술로 자리를 비운 채 경기가 이어졌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7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의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강소휘와 유서연이 나란히 8점을 쌓았지만, 공격성공률이 38.89%에 33.33%로 저조했다.
경기 전 GS칼텍스 임동규 수석 코치는 “오늘은 아웃사이드 히터 성공률이 나오게 해보겠다”고 했지만, 우려했던 부분이 나오고 말았다. 임 코치는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률이 안나왔다. 최근 경기가 안 풀리는 이유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원하는 성공률이 나오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더 초점을 맞춰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5라운드에 급격하게 흔들리는 GS칼텍스다. 현재까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1승마저 승점 2점에 그쳤다. 패한 경기에선 모두 승점을 얻지 못하며 봄배구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임동규 수석 코치는 “선수들이 순위 결정을 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나오지 않아얀야 하는 범실들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먼저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감독의 부재 속에 경기를 이끌었다. 임 코치는 “벤치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 교체 타이밍이 한 박자 늦을 때가 많아서 도움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오늘 경기를 복기하면서 다음 경기에선 범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돌아봤다.
차상현 감독 복귀에 대해서 “숙소에 들어가서 상태를 확인해보겠다. 감독님이 빨리 오시는 게 우리 팀에 가장 안정적인 모습일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봄배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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