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엔트리 제외’ 김학민 감독대행 “손준영이 먼저 나선다, 다른 계획도 있어” [프레스룸]

의정부/김희수 / 기사승인 : 2024-02-22 18: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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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재정비 후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의정부로 불러들인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22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7연패에 빠져 있는 KB손해보험과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패한 우리카드가 나란히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이 자진 사퇴를 결정하면서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했다. 그러나 아직 드라마틱한 반등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악재까지 겹쳤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대퇴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에이스의 이탈을 어떤 식으로 대처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최대 화두가 됐다.

대신 돌아온 선수도 있다. 어깨 수술로 인해 한동안 재활과 회복에 몰두했던 정동근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비예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정동근도 빠르게 힘을 보탤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우리카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합류한 뒤 치르는 첫 경기를 맞는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르템이 어느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될지, 그에 따라 국내 선수들의 조합은 어떻게 맞춰질 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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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예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원인과 대처 방안은.
지난 경기 도중 왼쪽 대퇴부 쪽에 통증이 있었다. 경기가 끝난 다음 날 검사를 해봤는데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무리를 하다가 손상 정도가 더 심해질 우려도 있었고, 한 경기를 쉬어보고 싶다는 본인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선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다음 경기는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손준영이 비예나 자리에 대신 들어갈 것이고, 한국민의 아포짓 복귀 등 다른 플랜들도 준비는 돼 있다.

Q. 정동근이 비예나의 빈자리에 등록됐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인가.
그렇다. 어깨 수술 이후에 꾸준히 훈련을 해오고 있었다. 만약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공격력이 좀 괜찮게 풀린다면 수비 쪽에 강점이 있는 정동근이 아포짓 위치에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경기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Q.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경기력 자체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비록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선수들은 플레이적으로 약속한 부분을 잘 지켜주고 있다. 많은 칭찬을 해주고 있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아르템은 경기에 나설 수 있나.
일단 아웃사이드 히터 위치에서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Q. 대한항공 시절 사제지간이었던 김학민과의 감독 맞대결을 하게 된 소감은.
내가 가르쳤던 선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제는 대부분이 코치나 감독을 한다. 그래서 막 별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웃음).

Q. 5라운드의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선수들에게는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
아르템이 온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팀이 조금 어수선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각자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약간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역할만 잘 해달라는 지시사항을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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