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하는 봄배구 불씨, GS 차상현 감독 “남은 다섯 경기 잘해야 한다” [프레스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8: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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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봄배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GS칼텍스다. 17승 14패 승점 48로 4위에 자리해, 3위 정관장(18승 14패 승점 56)과 승점을 더욱 좁혀야 한다.

직전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GS칼텍스는 셧아웃으로 승리하며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으로 교체하면서 거둔 첫 승이었다.

다린이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도 확실히 시즌 종료되자마자 합류했기에 경기 감각은 살아있다. 뒤에서 리시브 하는 부분이랑 수비를 해주는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게 올라왔다. 코트 안에 활기를 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를 통해 반등하는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다. 잔여 경기에서 기량을 잘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 다섯 경기를 잘 해야 우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라운드를 1승 5패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차상현 감독은 되돌아보면서 “하려고 했지만 정말 안됐다. 2월에만 8경기를 치렀다. 외부에서는 잘 모르지만 타이트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일주일에 두 경기씩 한 달 내내 치르는 스케줄을 경기 결과로만 모든 걸 평가 받았다. 못하면 더 못해보이고, 더 문제가 보일 수 있다. 감독으로 진짜 이겨보려고 준비를 잘해왔다. 잘하는 과정에서 패하니깐 선수들도 힘들고 팀 전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왼쪽에서 득점이 안났다”고 아쉬운 부분을 꼽았다. “높은 순위에 있을 때는 실바랑 왼쪽에서 도와주는 게 완만하게 잘 이뤄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김)지원이 토스도 읽히면서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는데 한 번 막히기 시작하니깐 끝없이 막히더라. 전반적으로 팀이 많이 힘들게 왔지만 그 고비를 한 번 넘긴 만큼 오늘은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후반 안혜진의 복귀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차 감독 역시 “어깨뿐만 아니라 무릎도 안 좋았는데, 본인이 강하게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과연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를 통해 봄배구를 바라볼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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