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재활 중인 김희진, 언제 볼 수 있나...김호철 감독 “3R 중반쯤”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1-29 18: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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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중반쯤에는 다시 코트 위에서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전한 김희진의 복귀 시점이다.

김희진은 직전 시즌 막판에 오른 무릎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2023-24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출전 기록도 남겼다. 10월 24일 1라운드 GS칼텍스전, 11월 4일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교체 투입됐고 11월 8일 2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는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김희진은 코트 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29일 2라운드 GS칼텍스전을 앞두고 만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희진이는 2라운드에 투입하려고 생각했는데 재활이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다.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2라운드 마지막까지 재활을 하고, 3라운드부터 공을 만질 계획이다. 3라운드 중반쯤에는 희진이를 다시 코트장에서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제일 힘들 것이다. 재활을 할 때는 독한 마음을 먹어야 한다. 이를 이겨내야 재활을 할 수 있다. 희진이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면서 “계속 나한테는 뛰겠다는 얘기를 하는데 내 생각에는 섣불리 들어오는 것보다는 선수 생명을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재활을 한 이후에 들어오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감독으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패했던 IBK기업은행이다. 이에 김 감독은 “GS칼텍스는 전력적으로 탄탄한 팀이다. 가장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공수 면에서 조직적인 팀이다. GS칼텍스전을 치를 때마다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경기장에서 해보자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효블로킹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상대 실바가 타점이나 파워가 좋다. 잡기 쉽지 않다. (강)소휘가 반대쪽에서 때리는 볼도 쉽지 않다. 블로킹을 잘 따라나디고 수비를 어떻게 할 건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집중을 한다면 유효블로킹을 더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근 눈물을 많이 보인 최정민에 대해서는 “너무 자주 우는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은 뒤, “코트 위에서 하고 싶은대로 안될 때 답답해하고, 옆에서 괜찮다고 응원을 해주는데 본인은 서러워하는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좋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5승6패(승점 14)로 5위에 랭크돼있다. 4위 정관장(7승7패, 승점 16)과는 승점 2점 차다. 순위 도약까지 노리는 IBK기업은행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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