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 고민이 깊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 대각에 들어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 여러 명의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 중이다. 최은지, 유서연, 권민지 등을 활용 중이다. 직전 경기인 정관장전에서는 권민지가 선발로 나섰지만, 유서연이 교체 투입돼 한 자리를 지켰다.
17일에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선두 흥국생명과 원정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를 앞두고 만난 차상현 감독은 OH 선발 변화에 “시즌 내내 그럴 가능성이 있다. 고정을 해서 갈 수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선의의 경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GS칼텍스는 14일 경기 이후 2일 쉬고 경기에 나선다. 차 감독은 “금요일, 화요일, 금요일, 화요일 이렇게 경기를 하고 있다. 다음주에도 수요일, 일요일, 수요일, 일요일이다. 일주일에 2경기씩 하고 있는데 연습으로 보완할 시간이 거의 없다. 체육관에 적응하면서 관리하는 정도다. 스케줄이 빠듯한 것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6승2패(승점 17)를 기록하고 있는 GS칼텍스다. 선두 흥국생명(7승1패, 승점 20)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차 감독은 “그래도 다행이다. 2라운드까지는 콤비네이션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은 했다. 팀마다 세트 기복, 경기 기복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직까지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흥국생명도 GS칼텍스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른 감이 있다. 시즌 끝까지 생각하면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더 잘할 수 있다. 그래도 오늘 이기면 승점 6점 차가 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아포짓과 미들블로커를 오가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 중인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에 대해서는 “김채연, 김다은 등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레이나가 해주고 있다. 필요한 역할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다은과 리베로 김해란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번 시즌 안에는 복귀했으면 하는데 아직 명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인천에서는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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