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오랜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 경기를 가진다. 4승 5패 승점 12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 앞서 3연패를 떠안았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두 외국인 선수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웠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가 조용했다. 양쪽으로 편중된 득점 활로에 정관장도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블로커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5위 IBK기업은행(4승 6패)과 6위 한국도로공사(3승 6패)가 나란히 승점 1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여유 있게 챙기지 못하면 지금보다 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소영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비시즌 동안 어깨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까지 재활에 매진했던 이소영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3월 16일 6라운드 현대건설 경기 이후 251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경기에선 3경기 8세트에 출전해 세트 후반에 들어가 수비를 담당하기 위해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득점 활로도 뚫어줘야 한다. 이소영의 안정감과 득점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정관장이다. 과연 정관장은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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