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힘을 빼라”[프레스룸]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2-29 19: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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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김학민 감독대행이 V-리그 5번째 경기를 지휘한다.

KB손해보험은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현재 9연패를 기록 중이다. 4승27패(승점 19)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더군다나 올 시즌 삼성화재와 상대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봄배구와는 멀어졌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과 결별한 뒤 김학민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운영 중이다.

김 감독대행은 지난 15일 현대캐피탈전부터 시작해 18일 OK금융그룹, 22일 우리카드, 25일 OK금융그룹전을 지휘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힘을 빼라”다. 그는 “배구를 할 때 하기 전부터 힘이 들어간다. 힘빼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할 때 임팩트 있게, 스피드 있게 해주라고 말한다. 선수들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리시브를 할 때는 공을 받을 때만 임팩트있게 하면 된다. 결국 반복 훈련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비예나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대행은 “결정적인 순간에 힘이 많이 들어갈 때가 있다. 힘을 빼고 스피드를 내야 한다. 힘이 들어가면 타점이 내려와서 걸린다. 서브도 네트에 걸리는 부분이 많다. 스피드로 가져가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 때는 6라운드 시작하는데 오늘 잘하면 확실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부담을 줘서 그런지 경기력이 안 나왔다. 오늘은 부담을 안 줬다. 어제 미팅, 훈련할 때도 약속했던 부분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대행의 바람대로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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