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전패+11연패 수렁’ KB 후인정 감독 “전체적으로 OK한테 밀렸다”

안산/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2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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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15-25, 25-18, 22-25)로 패했다.

2라운드 전패에 이은 11연패다. 2019-2020시즌에 이어 팀의 두 번째 11연패를 떠안게 됐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30점으로 고군분투했고, 홍상혁이 14점으로 뒤이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밀렸다. 1, 2세트에는 리시브도 문제였지만, 연결도 수월하지 못했다. 공격까지 범실로 이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3세트를 가져온 KB손해보험은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20-18까지 앞섰지만, 결정력에서 울었다. 연거푸 OK금융그룹에 차단됐고 공격이 범실로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범실도 많았다. OK금융그룹이 17개를 기록하는 동안 KB손해보험은 27개를 쏟아내면서 점수를 쉽게 내줬다. 후인정 감독은 “3, 4세트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우리보다 OK금융그룹이 강했다. 높이가 우리보다 월등했기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 경기 황승빈이 스타팅으로 들어가지만 흔들리면 신승훈이 교체되는 운영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황승빈에게 역할을 맡겼다.

“경기를 본인이 다 책임져주길 바랬다. 경기에 이기든 지든, 끝까지 책임져주길 원했고 주문했다”고 전했지만 여전히 황승빈과 비예나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다.

후 감독은 “분명히 안 맞는 건 사실이지만, 승빈이 만의 문제라고 하긴 어렵다. 연습 때 두 선수의 정점의 호흡을 찾고 있지만 아직이다. 그래서 일단은 높게 올리면 비예나가 보고 들어갈 수 있도록 주문했지만, 블로커들이 비예나에게 쏠렸고 클러치 상황에선 비예나의 신장으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잘했지만 4세트 후반 한 두 개가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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