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23연패 탈출의 제물이 된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책임이다”

김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2-23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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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책임이다.”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 23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3(25-23, 26-24, 22-25, 25-27, 9-15) 패배를 당했다.

이날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포함해 42점을 터뜨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랠리 매듭을 짓지 못했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배유나도 15,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24경기 만에 웃었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둔 것. 시즌 3승이기도 하다.

경기 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코트 안에서 응집력이 보이지 않았다. 계속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면 상대가 오늘 공격력, 디펜스 등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 “이에 강타, 연타를 섞어가면서 해야 했는데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장기레이스인 리그를 하다보면 컨디션 문제가 있거나, 상대가 좋을 때도 있다. 전력의 차이가 확실히 우리가 좋다는 것도 아니었다. 끝낼 수 있을 때 못 끝낸 것이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18-15로 앞서고 있다가 리드를 뺏겼다. 4세트에도 17-14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3, 4세트를 내리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5세트 0-3, 1-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고, 결국 안방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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