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발목 부상...세자르호, 15인 체제로 간다

진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3-08-17 23:01: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정지윤(현대건설)이 발목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대한배구협회는 17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여자배구대표팀 공개 훈련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대장정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세자르호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출격한다. 9월 16일부터 24일까지는 폴란드 우치에서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올림픽 예선전을 펼친다. 쉴 틈이 없다. 바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이를 앞두고 세자르 감독은 16명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오는 28일 출국을 앞둔 상황에서 공개 훈련 장소에는 15명의 선수만 뛰고 있었다. 정지윤은 없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정지윤이 발을 밟고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다. 내일 퇴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지윤은 대표팀 훈련이 끝나가는 시점에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지윤은 국내 공격 자원 중에서도 파워가 강점인 선수다. 국제대회에서도 아포짓,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가며 파워 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공격 스타일이기에 정지윤의 활용도는 높았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협회는 대체 선수 발탁 없이 15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자르호는 정지윤의 공백 지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