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이 ‘감독 100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감독 당시 챙긴 24승과 더불어 2021-2022시즌부터 현대건설 감독으로 부임해 76승을 챙기며 정규리그 100승을 챙기게 됐다.
2022-2023시즌부터 만들어진 감독 기준기록상에 따라 정규리그 100승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에서 세 번째 시즌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준 덕분에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이랑 같이 좋은 경기해서 더 많은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함께 승리를 만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코트를 밟았다. 어깨 부상 이후 네 경기만에 출전이었고, 정지윤과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위파위는 공격 득점은 없었지만 리시브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강성형 감독은 정지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시브 효율이 15.79%에 그쳤고, 공격 효율도 15.38%로 아쉬웠다. 강 감독은 “블로킹은 지윤이가 좋았지만 리시브가 아쉬웠다. 그러나 지윤이가 흔들릴 때 위파위가 들어가면서 우리한테 큰 힘이 됐다. 비록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서브랑 리시브는 잘됐다. 어떤 타이밍에 교체해야 하는지 잘 잡아야겠다”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정지윤을 향한 격려도 놓치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이전보다 리시브에 자신감이 많아지니깐 공격도 좋아졌다. 연습은 계속하고 있다. 그만큼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잘하는 것보다 이겨내려고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한다. 과연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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