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혈전’ 꿈꿨던 IBK기업은행 – GS칼텍스, 리시브가 승부 갈라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1-30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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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서로 같은 꿈을 꾸고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6, 26-24, 25-9)으로 완승을 거뒀다.



압도적이었다. 1세트에서 승부가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리시브에서 승패가 판가름났던 것. IBK기업은행이 보여준 예리한 서브에 GS칼텍스 리시브 라인이 버텨내지 못했다. 1세트에만 리시브 성공률이 19%밖에 되지 않은 탓에, 공격수들이 제대로 된 공격도 펼치지 못했다.



2세트에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흔들렸다. 맥마혼에가만 3개를 허용하는 등, 서브에이스 허용만 5개에 달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57.1%를 기록하며 김희진, 맥마혼, 박정아 삼각편대를 살렸다.



3세트도 마찬가지. GS칼텍스는 리시브성공률 26.1%를 기록한데 반해, IBK기업은행은 60%에 달했다. 공을 쉽게 보내는 것과 어렵게 보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IBK기업은행이 46.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24.6%에 그친 GS칼텍스는 경기 내내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브, 리시브를 얼마나 잘 했는가? 여기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사진 : IBK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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