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맥마혼이 폭발했다. IBK기업은행도 선두다툼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47점, 공격성공률 59.15%를 기록한 맥마혼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18, 25-19)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맥마혼 외에 김희진이 15점, 박정아가 11점을 올리며 삼각편대 위력을 떨쳤다. 맥마혼, 김희진이 각각 5개, 4개를 기록하는 등, 블로킹에서 12-5로 앞서며 높이 위력을 마음껏 자랑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5점, 김미연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도로공사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시크라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켰고, 김미연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장소연도 가운데에서 속공을 해내며 21-17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신인 김유주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예리한 플로터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맥마혼은 왼쪽에서 오픈공격을 꽂아넣었다. 도로공사는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며 분위기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중앙에서 강타를 성공시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들어 도로공사 반격이 시작됐다. 김미연, 황민경은 스파이크 서브로, 이효희, 정대영은 플로터 서브로 IBK기업은행 채선아를 집중공략했다. 이정철 감독은 전새얀을 투입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김희진 공격을 막았고, 정대영이 속공을 성공시켜 19-13을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김사니가 예리한 서브를 구사, 도로공사 리시브라인을 흔들고자 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와 다르게 잘 버텨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황민경, 시크라가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엔 백중세였다. 어느 한쪽도 양보란 없었다. 16-16까지 이룬 와중에 김희진이 시크라 공격을 막아낸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맥마혼 공격력이 불을 품었고, 박정아도 강타를 때려내며 내리 8점을 냈다. 이후, 맥마혼 후위공격이 코트 안에 꽂히며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을 필두로 김희진, 박정아가 위치 가리지 않고 강타를 때렸다. 도로공사는 맥마혼, 김희진을 뚫어내지 못해 시크라, 김미연에게만 의존했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와 맥마혼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 : IBK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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