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고은비 인터넷 기자] 캣 벨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 입단 후 7kg이 빠졌다는 캣 벨은 날렵해진 만큼, 훨훨 날았다. 이날 캣 벨은 양 팀 최다득점인 27점을 올려 흥국생명에게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완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Q) 감독 말에 따르면 부상 때문에 기복이 있다고 했다. 현재 몸 상태는?
A) 한두 달 전부터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완전한 부상이라고는 할 수 없고,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이다. 트레이너들이 매일 치료를 해준 덕에 많이 좋아진 상태다.
Q) 한국에서 훈련은 어떤가?
A) 길고 너무 힘들다. 그러나 감독이 격려해주고 북돋아주는 덕에 많이 적응됐다.
Q) 트레이너들이 치료해주는 부분은 어떤가?
A) 잘 보살펴준다. 가끔 힘들어서 스트레칭과 아이싱 하기가 귀찮을 때도 항상 챙겨주고 치료도 잘 해주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부항을 처음으로 떠봤는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 것 같다. 한의사가 따로 와서 해준다.
Q) 오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좋았는가?
A) 몸상태도 올라왔고, 기량이 좋아졌다. 선수들과 호흡이나 팀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좋았다. 팀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Q) 어느 부분의 기량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는가?
A) 센터 출신이다 보니 처음에는 허리를 써서 멀리 밀어치는 타법, 즉 높은 타점에서 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
Q) 경기 후 굉장히 많이 좋아했는데?
A) 지난 경기에선 4, 5세트 접전이 많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했다. 하지만, 이날 3세트 만에 이겨서 기뻤다.
Q) 앞으로 연승을 해야만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인데, 정신적 스트레스는 없는지?
A) 그렇게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Q) 미팅 후 경기장에 일찍 와 따로 개인훈련을 하는데 감독이 무슨 말을 했는지?
A) 격려를 따뜻하게 해주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저번에 통역을 통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안다, 고맙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 그것이 가장 큰 힘과 동기가 됐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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