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트리플크라운‘ KGC인삼공사, 갈길 바쁜 도로공사 잡아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2-16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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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KGC인삼공사가 갈길 바쁜 도로공사 발목을 잡았다. 헤일리는 복귀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KGC인삼공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개인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헤일리(33득점, 후위공격 12개, 블로킹 3개, 서브득점 4개)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27, 25-17, 25-21, 23-25, 15-11)로 꺾고 시즌 6승째(20패, 승점 19점)를 거뒀다.



헤일리를 필두로 백목화가 17득점을 올렸고, 이연주, 문명화가 각각 11득점씩 올렸다. 블로킹에서 14-6으로 우위를 점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9득점, 공격성공률 40.65%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34개에 달하는 범실 탓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초반부터 KGC인삼공사가 치고나갔다. 장영은, 헤일리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문명화는 시크라 공격을 막아내며 7-1로 앞섰다. 도로공사 역시 고예림, 시크라, 정대영을 앞세워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24-24 듀스를 이루면서까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여기서 시크라가 3연속 공격을 성공시킨 도로공사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 KGC인삼공사가 분위기를 잡았다. 백목화 공격력이 살아났고, 문명화는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 한수지가 정대영 공격을 막아내며 20-12로 앞섰다.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헤일리 공격이 성공했고, 이연주가 서브에이스를 기록,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역시 KGC인삼공사 몫이었다. 백목화, 헤일리가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이연주가 왼쪽에서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도로공사는 범실 탓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강타를 불을 품으며 세트를 따냈다.



위기에 몰린 도로공사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노장’ 장소연, 정대영이 후배들을 이끌었다. 김미연, 시크라는 양 사이드에서 연이어 공격을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도 헤일리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크라를 적극 활용한 끝에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 KGC인삼공사가 치고나갔다. 백목화 서브는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헤일리도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도로공사 김미연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는 순간, 코트 안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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