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고은비 인터넷 기자] GS칼텍스는 아직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GS칼텍스가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5라운드를 같은 승점으로 마무리, 3위 흥국생명(41점)을 승점 2점차로 함께 추격하던 도로공사가 6라운드 2연패에 빠지며 자멸한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배유나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표승주(15득점), 한송이(14득점), 캣벨(13득점)이 고르게 득점하며 힘을 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3연승 달성에 성공했고 도로공사를 누르고 4위 자리로 올라섬과 동시에 흥국생명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Q) 오늘 경기 총평?
A) 이소영, 표승주, 강소휘 서브가 잘 들어가 상대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 덕에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배유나가 다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Q) 캣벨을 센터로 기용하면 후위에서 백어택을 때릴 선수가 없다?
A) 이소영과 표승주에게 후위에서 백어택 연습을 많이 시켜왔다.
Q) 한송이가 역대 두 번째로 득점 4000점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A) 한송이가 첫 서브부터 잘 넣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늘 서브, 공격도 좋았고 적절한 때 블로킹도 잘 잡아주었다. 세트포인트를 내는 선수를 잘 했다고 하는데, 오늘 한송이가 그랬다.
Q) 한송이가 센터로 뛰고 있는데, 적응이 많이 됐나?
A) 그렇다. 한송이는 높이가 있지만 레프트에서 이소영과 표승주에 힘으로 밀린다. 그래서 이전에 ‘장래를 위해 센터로 포지션 변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송이가 오랜 시간 동안 국가대표 레프트로서 뛴 자존심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그 전부터 한송이가 센터 포지션으로 입지를 다졌다면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맥마혼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한송이가 적극적으로 센터 블로킹을 해주고 있고, 본인도 센터를 자기 자리로 인식하고 있다. 오늘 한송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Q) 다음 상대가 흥국생명이다?
A) 오늘은 우리 컨디션이 좋아 서브와 수비가 살아났고, 현대건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상대성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