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현대건설이 수원시청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수원시는 30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 선수단을 초청, 환영행사를 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입구에서까지 뛰어나가 선수단을 맞이해 양철호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 현대건설 정희찬 부단장이 염 시장에게 우승트로피를 전달했고, 염 시장은 선수단에게 꽃다발을 줬다.
양철호 감독은 “2010~2011시즌 이후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가 수원시민들의 열성적인 응원 덕이다. 다음 시즌에도 이들 기대에 걸맞게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주장 양효진도 “먼저 환영행사를 준비해준 수원시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올시즌 수원을 빛낼 수 있어서 뿌듯했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민, 배구 팬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운을 뗀 뒤, “우승에 목말랐었는데 우리에게 환희를 안겨준 현대건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후, 염 시장과 선수단은 시장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담소를 나눴다. 현대건설은 선수단 사인이 담긴 우승 공을 염 시장에게 선물했다. 염 시장 역시 시벨리우스 CD, 수원화성을 표현하는 아트램프를 주며 화답했다. 담소를 마친 뒤, 선수단은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팬 사인회장에서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정성스레 사인을 해줬다.
한편, 현대건설은 5월 초까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한 훈련에 돌입한다. 양효진, 황연주, 염혜선은 5월 14~22일 일본 도쿄에서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는 최종예선전에 출전,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