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정선아 잡은 김종민 감독 “센터로 활용할 것”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9-0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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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단상에 올라간 김종민 감독은 거침없이 정선아의 이름표를 손에 들었다. 도로공사가 드래프트 1순위로 정선아를 품에 안았다.



“1순위는 바라지도 않았다”라고 껄껄 웃은 김종민 감독. 도로공사는 50%의 확률을 가졌던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차지했다. 그리고 단상에 올라선 김종민 감독은 자신이 원했던 목포여상 정선아를 품에 안았다.



김종민 감독은 벌써부터 정선아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가닥을 잡았다. “레프트보다는 센터가 맞다. 공격을 때리는 폼이 레프트보다는 센터가 적합하다. 마침 팀에도 백업 센터가 필요했다. 훈련을 시켜봐야 알겠지만 센터나 라이트로 활용할 생각이다.”



이어 후순위로 뽑은 하효림(원곡고)과 이미애(강릉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세터포지션인 하효림은 신장은 작지만 토스웍이 괜찮다고. 이미애는 리베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팀에서 레프트와 리베로를 소화하고 있는 이미애를 지켜 본 김종민 감독은 “기본기가 좋다. 리베로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선발 이유를 전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32명의 선수 중 16명만이 프로선수라는 꿈을 실현했다. 그리고 그 16명의 선수 가운데 도로공사는 1/4인 4명을 지목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명여고 이경민을 마지막으로 선수 선발을 마쳤다.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며 자신들의 계획대로 전력을 보강한 도로공사. 지난 시즌 5위에 그친 도로공사가 다가오는 시즌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지 기대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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