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공격과 수비 모두 모자랐다”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1-20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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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현대건설이 2연패에 빠졌다. 홈 경기장에서 두 번 연속 미끄러지고 말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1-3(20-25, 19-25, 25-1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날 레프트에서 에밀리가 21득점(공격 성공률 41.66%)으로 고군분투한 가운데 센터 양효진이 13득점(공격 성공률 47.82%)으로 지원했다. 레프트 한유미가 12득점으로 바로 뒤를 받쳤지만 공격 성공률이 27.5%로 다소 낮았다.



진짜 패인은 따로 있었다. 라이트 포지션 침묵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황연주가 1세트 단 1점도 내지 못 했다. 이에 2세트 초반 세터 이다영이 라이트로 기용됐다. 결과적으론 이다영이 7득점(공격 성공률 25%), 황연주가 2득점(공격 성공률 11.11)에 그쳤다.



경기 후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리시브가 너무 안 됐다. 우리는 공격수 한 두 명만 가지고 경기 하긴 어렵다. 라이트뿐 아니라 전반적인 공격, 수비 다 모자랐다. 단조로운 공격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터와 라이트를 병행한 이다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남겼다. “다영이가 점프력이나 파워는 있어도 프로에서 공격수를 많이 안 해봤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 아직 매끄럽지 않다. 블로킹이나 이단 연결, 수비 등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투입했다. 계속 경험하면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다영 포지션을 라이트로 완전히 바꿀 생각은 없다. “팀 사정상 안 되면 공격수로 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다. 다영이가 세터로서 성장하고 있다. 라이트는 ()연주가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양철호 감독은 우리 팀은 한 쪽이라도 구멍이 나면 어렵다라며 아쉬움을 남긴 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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