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김희진 활약’IBK기업은행, GS칼텍스 제압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2-04 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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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IBK기업은행이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2, 22-25, 25-17)로 승리했다.


서브의 위력이 빛나던 경기였다. 블로킹(5-8)에서의 열세를 서브(7-1)로 만회했다. 여기에 리쉘과 김희진이 힘을 냈다. 각 29득점,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알렉사가 37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소영과 한송이가 1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범실(23-7)이 뼈아팠다.


1세트 초반 김희진의 손끝이 뜨거웠다. 이동으로 첫 득점을 올린 김희진은 이어 속공과 시간차를 묶어 3득점을 더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리쉘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도 황민경, 알렉사, 이소영 등이 득점을 올리며 뒤를 맹렬히 쫓았다. 하지만 한 점이 아쉬웠다. 번번이 동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쏟아지는 득점 앞에 점수 차를 허용했다. 한 때 6점차까지 벌린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무난히 가져갔다.


GS칼텍스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알렉사의 득점포가 연신 가동됐다. 하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그 사이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득점을 앞세워 6-6 동점을 만들었다. 10-10까지 팽팽했던 승부. IBK기업은행이 리쉘의 백어택을 필두로 김희진의 블로킹, 김유리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20점을 선점한 IBK기업은행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마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갈렸다. 알렉사의 득점으로 3세트의 포문을 연 GS칼텍스는 황민경, 한송이, 이소영의 득점이 이어지며 6-1로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은 득점난에 시달렸다.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거나 수비가 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사이 GS칼텍스는 점수 차를 벌렸다. 차분히 뒤를 쫓던 IBK기업은행이 기회를 잡았다. 리쉘의 백어택으로 19-20까지 뒤쫓았다. 그러나 알렉사와 정다운이 득점에 성공하며 한 숨 돌린 GS칼텍스다. 한송이의 시간차로 GS칼텍스가 가까스로 3세트를 거머쥐었다.


희비는 8-8에서 엇갈렸다. 김희진의 시간차로 한 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 이어 김희진과 리쉘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리쉘의 공격력이 불타올랐다. 연신 득점을 만들어 낸 것. 여기에 서브에이스를 추가하며 IBK기업은행이 19-11로 달아났다.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매체포인트를 맞은 IBK기업은행은 상대 서브가 아웃되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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