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최원영 기자]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팀의 상승세에도 웃지 못 했다.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으로 완승을 거두며 3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레프트 최수빈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 손실이 생겼다. 앞서 흥국생명(1월 28일)과 경기에서 레프트 장영은이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에 이어 뼈아픈 결과였다.
경기 후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서브로 적절히 잘 공략한 것 같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조금이나마 편한 경기를 했다. 다만 알레나 점유율(49.19%)이 너무 높았던 것 같다. 중앙에서 공격이 됐으면 더 썼을 텐데 세터가 중요한 순간에 결국 믿는 알레나 쪽으로 공을 많이 올렸다”라며 총평을 들려줬다.
이어 “알레나가 점유율 높아도 잘 해결해줘서 너무 고맙다. 세터 (이)재은이도 나름대로 잘 했다고 본다. 레프트에서 조금 더 해줘야 하는데 공격 성공률이 저조한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3세트 도중 레프트 최수빈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이에 관해 묻자 서 감독은 “혼자 넘어졌으면 그나마 덜 다쳤을 텐데 상대 발을 밟고 삐끗해서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당분간 김진희, 지민경이 선발로 나와야 할 것이다. 장영은에 이어 레프트가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경기 운영하는 데 신경이 많이 쓰이고 힘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서 감독은 팀을 잘 정비하겠다며 “부상 선수는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할 것이다. 남은 선수들이 있으니 또 나름대로 최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방법은 그것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