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 5명’ 도로공사 시즌 첫 연승, KGC인삼공사 3연패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2-15 21:1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선수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연승을 맛봤다.


도로공사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1, 25-18)로 역전승을 올렸다.



블로킹 대결에서 7-8로 근소하게 밀렸으나 서브에서 10-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경기 내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범실도 KGC인삼공사(21)보다 적은 17개였다.



세터 이효희가 공격수들을 골고루 활용했다. 정대영이 17, 헐리가 16, 배유나가 14, 고예림이 13, 문정원이 10점으로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다. 36득점, 공격 성공률 50.82%, 점유율 44.53%로 분전했다. 이어 한수지와 김진희가 각 8득점씩 보태는 데 그쳤다.



1세트 도로공사가 배유나 블로킹과 헐리 공격으로 4-2, 앞서나갔다. 이에 KGC인삼공사도 알레나 서브에이스로 맞서며 동점이 됐다. 세트 중반까지 점수는 팽팽했다. 후반 KGC인삼공사가 한수지 블로킹, 알레나 공격, 이재은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20-16까지 달아났다. 김진희가 24-20으로 쐐기를 박으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승부도 중반이 되어서야 갈렸다. 도로공사가 하혜진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고예림, 배유나 맹공을 더해 18-13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효희가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21-13으로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가 손쉽게 한 세트를 만회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부쩍 힘을 냈다. 알레나와 김진희 공격으로 7-3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로공사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배유나 공격 및 서브 득점으로 10-10 균형을 이뤘다. 세트 후반 문정원 서브가 빛을 발했다. 정대영 속공에 이어 배유나가 블로킹 벽을 높이며 순식간에 24-21 세트포인트가 됐다. 도로공사가 이소라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3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가 4세트 초반부터 화력을 뽐냈다. 헐리와 배유나가 활약했고, 고예림도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13-8로 도망갔다. 정대영, 문정원 블로킹에 하혜진 공격까지 얹어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크게 벌어진 격차를 이용해 4세트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