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MVP 거머쥔 이재영 “올 시즌 경험 헛되이 하지 않을 것”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4-06 1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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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양재/최원영 기자] 이재영이 여자부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이 6일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총 29표 중 20표를 득표,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이재영은 명실상부 토종 에이스였다. 시즌 후반 발목 인대가 늘어나 전치 2주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굴하지 않고 돌아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79득점을 터트렸다. 해당 부문 전체 6, 국내 선수 중에는 1위였다. 뿐만 아니라 리시브도 세트당 평균 3.864개로 정상에 올랐다.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그였다.



수상 직후 이재영은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떨린다. 내가 힘들 때 항상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박미희 감독께 감사 드린다. 더불어 동료 언니들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 TV를 보고 계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시상식을 모두 마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예상하지 못 했다.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다. 무척 떨렸다. 올 시즌 전 목표가 MVP와 베스트7이었는데 둘 다 이뤄져 행복하다. 다음에도 또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 후에는 줄곧 휴식을 취했다. 아쉬움(챔피언결정전 준우승)도 있었지만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다음엔 통합우승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위에서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칭찬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라며 말을 마쳤다.




<수상 내역>



남자부 정규리그 MVP: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자부 정규리그 MVP: 이재영(흥국생명)


남자부 베스트 7: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 - 세터 김광국(우리카드) - 센터 윤봉우(한국전력) 신영석(현대캐피탈) -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 타이스(삼성화재) -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자부 베스트 7: 리베로 한지현(흥국생명) - 세터 조송화(흥국생명) -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리쉘(IBK기업은행) - 라이트 알레나(KGC인삼공사)


감독상: 최태웅 감독(현대캐피탈)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


신인선수상: 황택의(KB손해보험) 지민경(KGC인삼공사)


베스트 드레서상: 최석기(대한항공) 알레나(KGC인삼공사)


페어플레이상: OK저축은행 KGC인삼공사


심판상: 주부심 한상규 - 선심 이명현


구단 마케팅상: 삼성화재 한국도로공사


공로상 : KOVO 오관영 상벌위원장





사진/ 양재=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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