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캣벨, 그들이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이유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5-11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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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왼쪽부터 캣벨, 헤일리)


[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그들이 돌아온 이유는 분명했다. 성장 그리고 도전정신이었다.


2015~2016시즌 각각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에 지명되며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헤일리와 캣벨. 그러나 다음 시즌 그들을 코트 위에서 볼 수는 없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2017년. 트라이아웃 현장에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헤일리와 켓벨이 다시 V-리그 문을 두드렸다.


그들이 다시 돌아온 이유가 궁금했다.


헤일리가 먼저 입을 뗐다. “한국은 선수들 케어라든지 트레이닝 같은 부분에서 프로페셔널하다. 그로 인해 나 역시도 많이 성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리그에서 뛰었을 때는 도전 정신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올 생각을 했다. 이곳에서 도전하고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한국에서 뛸 때보다 근육량이 빠진 모습. 헤일리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근육이 빠졌지만 비시즌에 키울 생각이다”라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캣벨도 헤일리와 비슷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나 역시도 헤일리와 비슷하다. 앞서 터키리그에서 뛰었지만 도전한다는 느낌이 적었다. 한국에서 뛰면서 많이 성숙해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역시나 중요한 건 몸상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도 무릎 상태에 대해 물었다. V-리그에서 뛸 당시 캣벨은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바 있다. “무릎에 물이 찬 적이 있지만 터키에서 뛸 때 아무 문제없었다.” 캣벨의 말이다.


한국에서 뛰며 많이 성장했다고 말하는 헤일리와 캣벨. 과연 돌아오는 시즌 그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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