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황민경 연봉 1억 3천만 원에 현대건설 이적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5-14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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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황민경과 현대건설이 FA계약을 성사했다.


13일 오후 2차 FA시장에 뛰어든 황민경이 현대건설과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총 3년, 연봉은 1억 3천만 원. 2017-2018 시즌 FA 1호 이적이다.


황민경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약 가능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신장은 크지 않지만 특유의 끈기 있는 플레이로 팀에 헌신하며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부임한 이도희 감독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수에서 활약 가능하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3년간 활약했던 외국인선수 에밀리 하통에게 대부분의 리시브를 맡겼다. 그러나 다음 시즌은 규정상 에밀리와 계약할 수 없는 상태. 이에 따라 리시브 라인의 보강이 절실했다. 현대건설이 보상 선수라는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황민경을 계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황민경의 영입으로 리시브 한 자리 걱정을 던 현대건설은 다음 시즌을 위한 구상이 훨씬 용이해질 전망이다.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한 다니엘라 캠벨 역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베테랑 황연주, 한유미와 더불어 황민경, 캠벨로 구성된 막강한 날개 공격수 라인을 구축한 현대건설. 남은 건 신임 이도희 감독의 선수 운용에 달렸다.


지난 해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쓴 맛을 봤던 현대건설. 황민경이라는 새 날개를 달고 도약을 노리는 그들의 다음 시즌을 기대해본다.


사진/더스파이크 DB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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