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체 2순위 이원정, 안정적인 세터를 꿈꾸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9-11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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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홍은동/이광준 기자] “안정감 갖춘 세터가 될래요.”



이원정은 이번 2017~2018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뛰어난 세터로 주목 받았다. 소속팀 선명여고에서 주전 세터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것은 물론이고 청소년국가대표로도 발탁돼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배구 관계자들은 이원정을 “차세대 여자국가대표를 이끌 세터 유망주”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리고 이원정은 그 기대에 걸맞게 11일 열린 2017~2018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선택을 받아 입단하게 됐다.



이원정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본인 장점으로 ‘안정감’을 꼽았다. 세터 본연의 임무인 ‘패스’를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그는 “공격수가 때리기 좋도록 편하게 공을 올려주는 것이 내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평소 수줍음 많은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이원정. 그러나 경기장에서만큼은 다르다고 말했다. “다들 내 성격을 내성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경기장 안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최대한 밝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낯을 좀 가리지만 적응만 잘 하면 활발한 성격이다.”



이원정은 이숙자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롤모델로 꼽았다.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자랑하던 현역 시절 이숙자 위원처럼 본인도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신인왕을 향한 각오를 던졌다.



“신인왕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아 크게 기대를 하고 싶진 않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평소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모두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프로필


이름 이원정
출신교 경해여중-선명여고
생년월일 00. 1. 12
신장 & 체중 177cm / 65kg
포지션 세터




사진/ 문복주,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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