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GS칼텍스 강소휘, 에이스로 우뚝 서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21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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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젊은 피’ 강소휘가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적장인 서남원 감독도 인정했다. “강소휘는 젊은 선수답게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선수다. 오늘 공격 포인트도 잘 내고 어려운 볼도 잘 처리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강소휘는 외국인 선수 듀크(26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실 지난 경기 아쉬운 경기를 펼쳐보였던 강소휘다. 다른 것보다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상대의 목적타에 연신 서브에이스를 내주기도 했다. 차상현 감독도 “어린 선수다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이 보여 경기 도중 교체해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정신력을 강조했다. 차상현 감독은 “소휘를 붙잡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그 부분이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강소휘도 “감독님이 ‘자신감을 잃으면 내가 해줄 게 없다. 자신감은 잃지 말라’라고 격려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소영이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올 시즌 책임감이 무거워진 강소휘다. 그 역시도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언니들의 말이 큰 힘이 됐다. “소영언니가 없다고 느꼈을 때 부담스러웠다. 어깨가 무거웠다. 그런데 언니들이 ‘너가 에이스라고, 하던 대로 자신 있게 하라’라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하던 대로 무식(?)하게 하려 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올해 입단 3년차를 맞는 강소휘. 자신감을 장착한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쳐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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