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설욕 다짐한 이유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22 1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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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더불어 2011년 이후 6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가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맞아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18)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경기에 앞서 김종민 감독은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무기로 서브를 언급했다. 그리고 이날 도로공사는 서브로만 11득점을 폭발시키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그는 사실 불안했다고 했다. “경기 전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더 긴장하고 신경을 쓰는데 어제 선수들 몸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어 김종민 감독은 “상대는 높이가 있어 서브가 안 들어가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없다. 그래서 미팅 때도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 문정원이나 이바나에게는 미스를 하더라도 강하게 넣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총 6명의 선수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했지만 그 중에서도 정대영과 문정원이 각각 3개씩을 기록하며 뜨거운 손맛을 자랑했다.


김종민 감독은 문정원에 대해 “무릎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운동과 재활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무릎 상태 때문에 서브 연습을 특별히 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GS칼텍스와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된 도로공사.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예선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2-3으로 뒤집히며 패배를 기록한 것. 김종민 감독은 설욕을 다짐했다. “지금 GS칼텍스가 어린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 무섭다. 하지만 지난 번 역전패를 당한 것도 있고 이번에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 선수들 마음가짐도 다를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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