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젊은 피’GS칼텍스, 도로공사 누르고 5년 만에 우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9-23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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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2017 천안넵스컵 여자부 우승의 주인공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결승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6, 25-2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패기로 똘똘 뭉친 젊은 피 GS칼텍스는 거침이 없었다. 노련미로 중무장한 도로공사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그 결과 2012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서브에서는 5-8으로 밀렸지만 블로킹에서 13–5로 앞섰다. 여기에 듀크(23득점)를 필두로 표승주(20득점)와 강소휘(15득점)가 공격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9에서 듀크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오픈으로 2점차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기세를 이어 가며 20-14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추격에 나섰다. 정대영의 득점을 필두로 유서연, 이바나가 힘을 보태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표승주의 서브가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되며 기세가 꺾였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듀크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도로공사는 이바나, 정대영, 문정원 등이 득점에 나섰고 GS칼텍스는 듀크를 중심으로 표승주, 강소휘가 힘을 보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4-14에서 도로공사가 치고 나갔다. 이바나가 서브 1득점 포함 4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문정원과 정대영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20-15로 달아났다. 상대범실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정선아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선점했다. 강소휘 득점을 시작으로 문명화, 듀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0으로 앞서 나간 것.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9-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도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뒤를 쫓았다. 세트 후반에는 정대영의 연속 서브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GS칼텍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의 추가 조금씩 GS칼텍스쪽으로 기울었다. 듀크와 강소휘가 상대 네트를 두들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표승주가 힘을 더하며 15-11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정대영, 최은지, 이효희 등의 득점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세트 후반 21-2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GS칼텍스였다.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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