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승’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선수들 끝까지 좋은 경기했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0-15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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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V-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이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1-25, 25-15, 22-20)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5세트, 그것도 무려 20-20이 되어서야 승부가 갈렸다. 그리고 그 끝에 웃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엘리자베스의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팀과 함께 이도희 감독도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양)효진이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했다. 자기 몫은 다해줬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완할 점은 분명 있다. 범실이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이도희 감독도 수긍했다. “범실이 많아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서브에서는 범실이 나와도 괜찮다. 그런데 나쁜 볼이 올라왔을 때 살살 달래서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범실이 나왔다. 범실 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 현대건설은 최종적으로 2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다영의 경기운영도 아쉬웠다. 이도희 감독은 “아무래도 아직 경기운영이 미숙한 부분이 있다. 이 타이밍에는 이 선수에게 줘야하는데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있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다영이하고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좋아진 부분도 있다. 이도희 감독은 황민경의 합류를 누구보다 반겼다. “황민경이 들어오면서 리시브 라인이 탄탄해졌다. 황민경-김연견 두 선수로 인해 수비적인 부분은 나아졌다.”


이제 막 한 경기를 치른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아직 완전하게 호흡이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더 기대를 하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좋아지리라 생각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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