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GS칼텍스 듀크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입국했다. 시즌 첫 경기를 준비한다.
듀크는 지난 7일부터 14일(한국시간)까지 세네갈 대표팀 주장으로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 세네갈은 최종 성적 4위를 기록, 아쉽게 티켓을 놓쳤다. 아프리카에서는 카메룬과 케냐가 본선행 열차를 탔다.
본래 듀크는 이 대회를 마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날은 GS칼텍스가 올 시즌 V-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날이기도 했다. 상대는 올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한 한국도로공사다. 이에 GS칼텍스 구단은 듀크 귀국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고, 비행기 티켓 예약에 성공했다.
변경된 일정을 접한 듀크는 16일 오전 9시 30분경 한국에 도착했다. 곧바로 GS칼텍스 선수단이 훈련 중인 김천(한국도로공사 연고지)으로 출발해 오후 3시에 합류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듀크에게 별도의 훈련 없이 온전한 휴식시간을 부여했다.
GS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듀크의 도로공사 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감독께서 경기 당일 아침에 듀크 컨디션을 점검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하셨다. 만약 듀크가 뛰지 않는다고 해도 웜업존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경기는 17일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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