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활약' GS칼텍스, 도로공사 잡고 시즌 첫 승 신고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0-17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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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 이광준 기자] GS칼텍스가 컵 대회 우승팀다운 강력함을 선보였다.



GS칼텍스는 17일 김천 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2(25-23, 25-21, 24-26, 21-25, 15-12)로 꺾고 승리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GS칼텍스는 김천 원정에서 시즌 첫승을 거두고 넵스컵 우승 기세를 정규리그로 옮겨왔다.


GS칼텍스는 강소휘-듀크-표승주 삼각 편대가 고른 득점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강소휘 24득점(서브에이스 3개 포함), 듀크 20득점(블로킹 2개 포함), 표승주가 19득점(서브에이스 2개 포함)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28득점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 포함)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이적생 박정아가 17득점으로 무난한 시작을 보였지만 수비에서 흔들리며 아쉬움을 샀다.





1세트 초반은 도로공사가 주도했다. 도로공사는 높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16-12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끈질긴 수비로 추격을 시작했다. 동점에 역전을 거듭한 양 팀은 20-20 나란히 20점대에 진입했다.


열띤 공방은 23-23까지 계속됐다. 치열했던 1세트를 끝낸 건 강소휘의 서브였다. 강소휘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에 공은 두 번 연속 GS칼텍스 코트 위로 넘어왔고 이를 문명화가 연속 밀어 넣기로 처리하며 25-23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를 잡은 GS칼텍스가 2세트 초반 흐름을 탔다. GS칼텍스는 거듭된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점수를 쌓아갔다. 9-4 초반부터 점수가 크게 벌어졌지만 이번엔 도로공사가 추격에 나섰다. 박정아를 적극 활용한 도로공사는 점수 차를 좁혀 16-1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반이 되자 듀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듀크가 결정적인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21-18로 앞서 나갔다. 듀크를 도와 강소휘도 화력을 뽐냈다. 두 선수 활약에 GS칼텍스는 25-21 2세트도 따내며 승리에 한 발 가까워졌다.


3세트 벼랑 끝에 몰린 도로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바나-박정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15-9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GS칼텍스에는 강소휘가 있었다. 놀라운 디그로 추격 분위기를 만든 강소휘는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후반 21-21 동점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이바나 스파이크와 이효희 서브에이스로 24-21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가 끈질긴 수비로 24-2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도로공사는 최은지와 이바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6-24 한 세트 따라붙었다.


추격을 시작한 도로공사가 4세트 우위를 잡았다. 경기 초반 주춤했던 이바나가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바나는 이효희 세터와 호흡이 완벽하게 맞아들면서 4세트 순도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20-16 넉 점 차 리드를 잡고 세트 후반에 돌입했다.


분위기는 완벽하게 도로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이바나를 중심으로 배유나, 최은지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넉 점차 리드를 이어간 도로공사가 25-21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는 5세트까지 계속됐다. 7-7 동점 상황에서 GS칼텍스가 먼저 앞서갔다. GS칼텍스는 강소휘 득점과 상대 범실을 통해 9-7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두 점 앞선 GS칼텍스가 집중력을 이어갔다. 더 이상 도로공사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GS칼텍스는 표승주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15-12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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