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43득점’흥국생명, KGC인삼공사에 진땀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0-21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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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제물삼아 연패위기에서 탈출, 첫 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19, 20-25, 25-22, 15-5 )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패하며 나란히 1패씩을 떠안고 만난 두 팀. 첫 승의 기쁨은 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블로킹과 서브 모두 11-10, 8-3으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심슨과 이재영 쌍포가 각 43, 1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알레나(32득점)과 한송이(13득점)가 4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패배로 2패가 됐다.



KGC인삼공사가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3-3에서 유희옥의 연이은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알레나, 한송이 등이 뒤를 받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9점 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심슨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세트 후반 이재영이 힘을 보태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알레나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KGC인삼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8-8에서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신연경 오픈을 시작으로 정시영 블로킹,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치고 나갔다. 심슨과 이재영도 득점지원 나서며 14-9로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분전했다, 연신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흥국생명 역시 부단히 득점에 나섰다. 심슨의 후위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흥국생명은 리드를 지켜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KGC인삼공사가 초반 한수지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심슨과 이재영 두 쌍포가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12-1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가 상대 범실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알레나, 최수빈, 유희옥등이 힘을 보태며 23-19로 달아났다. 그리고 유희옥의 속공으로 25점째를 만들어내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심슨의 득점과 임해점의 서브에이스로 4-2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이재영과 정시영도 공격과 블로킹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다소 주춤했다, 상대 범실 속에 서서히 점수 차를 좁혀가던 KGC인삼공사는 최수빈의 가로막기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세트 후반이 돼서야 갈렸다. 21-21에서 흥국생명이 심슨, 이재영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흐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정시영의 서브에이스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초반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심슨의 손끝이 뜨거웠다.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어느새 6-2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도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은 없었다.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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