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김종민 “연패는 없다”-이정철 “철저히 대비”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0-22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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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최원영 기자]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맞대결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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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첫 경기(GS칼텍스 전. 2-3 패)는 베스트 전력이 아니었다. 문정원이 넵스컵 대회 결승전 이후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큰 선수가 되려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정원이가 살림꾼 역할을 분명히 해줘야 한다. 들어가서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이제 정원이가 어느 정도 슬럼프에서 회복한 것 같다.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도로공사만의 스타일로 밀어붙이려 한다. 서브 강하게 때리고, 정교한 세트플레이를 만들 것이다. 미들블로커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플레이로 승부하겠다.


백업 선수 중 부상 선수가 많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으면 하혜진, 정선아 등을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 라인업을 구성하는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처음부터 뒤처져 쫓아가는 분위기가 되면 힘들어진다.


비시즌 박정아가 대표팀 차출로 빠져 있었고, 배유나도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한지 얼마 안 됐다. 이바나도 무릎이 안 좋아 볼 훈련을 많이 안 시켰다. 1라운드에 3승 정도 바라고 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어땠는지, 코트에서 어떻게 뛰었는지가 중요하다. 지난 시즌 긴 연패를 겪었다. 또 연패하면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게임이 굉장히 중요하다. 져서는 안 될 경기다. 선수들에게 ‘올 시즌 연패는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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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시즌 초반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세터와 김수지, 메디간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 감수해야 한다. 대표팀 선수들이 늦게 합류했다. 메디도 미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늦게 입국했다. 누적된 피로감이 있다.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우측 복근이 자꾸 뭉친다. 다음 경기까지 휴식 시간이 길어 며칠 안정 취하고 치료받으면 괜찮아 질 것이다. 현재는 많이 편해졌다고 한다. 힘쓰겠다고 하니 믿어보려 한다. 경기를 통해 차츰 보완해야 한다.


상대 도로공사는 언제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팀이다. 때문에 대비를 더 철저히 하려 했다. 외인 이바나도 좋고, 서브도 강하다. 세터나 미들블로커 등 주축 선수들이 노련하다.


우리 팀 미들블로커 유미라는 오늘(22일) 입원했다. 김천 내려오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봤는데 무릎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내일(23일) 수술대에 오른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올 시즌에는 돌아오기 힘들 것 같다. 중앙에 변지수도 있고, 신인 김현지 선수도 전국체전이 끝나면 돌아온다. 하지만 우선은 지금 라인업대로 김미연이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책임지게 할 생각이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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