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맞대결’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3-2로 제압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0-22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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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최원영 기자] 올 시즌 여자부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두 팀이 만났다. IBK기업은행이 혈투 끝에 승리의 여신 손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25-20, 22-25, 17-25, 15-1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경기 초반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렸다. 그러나 3세트 상대 이바나 강 서브에 당하며 반격을 허용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집중력 대결에 승리했다. 메디가 27득점, 김희진이 19득점으로 앞장섰다. 고예림이 13득점, 김미연이 11득점으로 지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승부를 끌고 갔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3세트부터 살아났다. 올 시즌 여자부 1호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36득점을 터트렸지만 패배에 눈물을 삼켰다. 박정아가 20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김미연, 김희진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고예림 오픈 득점에 김희진 연속 서브가 빛을 발하며 10-4가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문정원이 상대 목적타 서브에 고전했다. 결국 박정아 대신 전새얀을 투입했다. 그러나 수차례 서브 범실로 기회를 놓쳤다. 틈을 타 IBK기업은행이 김미연 블로킹으로 15-7, 점수를 벌렸다. 김수지 블로킹, 김희진 서브 득점으로 22-12까지 달아났다. 김미연 이동 공격을 끝으로 1세트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에도 상대범실로 우위를 점했다. 고예림이 공격 및 서브로 득점을 쌓자 7-3이 됐다. 도로공사도 박정아 서브에이스로 한 점 차 추격을 시작했다. 이효희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이뤄냈다. 디그 후 반격에서 이바나 맹폭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고예림 블로킹에 메디, 김희진, 김미연 등 다양한 공격으로 14-12, 점수를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블로킹으로 14-1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범실에 울었다. IBK기업은행이 20-17로 승기를 잡았다. 메디와 김미연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IBK기업은행이 고예림과 메디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김수지 속공에 메디 블로킹을 얹어 4점 차로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불을 뿜었다. 이바나가 7연속 서브로 상대 코트를 쪼갰다. 박정아 연속 블로킹 및 공격까지 더해 18-13,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문정원 서브에이스로 20-14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김희진 득점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고예림 퀵오픈으로 2점 차가 됐다. 그러나 김희진 오픈 공격이 벗어났다. 도로공사가 무사히 한 세트를 만회했다.



도로공사가 4세트 정대영 연속 블로킹으로 몰아붙였다. 이바나 연속 서브에 비디오 판독 성공으로 8-4, 우세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 공격이 벗어나 주춤했다. 세터 이고은 대신 염혜선을 기용했다. 이후 도로공사가 박정아 서브에이스로 13-6 쐐기포를 날렸다. 상대 김희진과 김수지 블로킹 벽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16-11로 우위를 유지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바나가 힘을 내며 21-13이 됐다. 이효희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해 4세트를 따냈다.



5세트 IBK기업은행이 김수지 서브와 김희진 시간차 공격으로 7-4, 분위기를 바꿨다. 미들블로커 김미연 대신 변지수를 교체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메디 오픈 득점에 김수지 블로킹으로 12-8, 승리에 다가섰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연속 블로킹으로 2점 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이 메디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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