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46점' KGC인삼공사, GS칼텍스 잡고 2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0-24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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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KGC인삼공사가 연패에서 탈출, 모처럼 웃어보였다.


KGC인삼공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1, 36-34)로 승리, 2연패이후 첫 승리를 맛보았다. KGC인삼공사 주포 알레나는 혼자 46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에 값진 첫 승리를 안겼다.


개막이후 2연패를 당하고 홈코트에 돌아온 KGC인삼공사는 4세트 고비를 넘기고서야 감격적인 첫 승을 안았다. 승부처였던 4세트는 그야말로 피말리는 혈투였다. 11번의 듀스가 이어졌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KGC인삼공사였다. 높이의 우위가 빛났다. 서브에서 14-5로 앞선 KGC인삼공사는 34-34에서 연이어 블로킹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KGC인삼공사 이날 4세트만에 승리를 따냄으로써 개막전부터 이어온 풀세트 행진은 6경기에서 끝났다.


반면 GS칼텍스는 막판 집중력에서 흔들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듀크와 강소휘가 각각 36, 1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세트를 잡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9-9에서 알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한수지 시간차, 상대 범실, 최수빈 서브에이스를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GS칼텍스는 범실 앞에 울었다. 그 사이 상대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끈질기게 뒤를 쫓았고 세트 막판 23-23으로 따라붙었다. 집중력에서 KGC인삼공사가 앞섰다. 알레나가 연이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6-2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를 필두로 한송이, 한수지가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GS칼텍스 역시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듀크와 강소휘가 좌우에서 연신 득점에 나섰다. 듀크의 오픈으로 20-14로 달아난 GS칼텍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세트를 가져갔다.


KGC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알레나, 유희옥, 이재은이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도 표승주, 문명화, 듀크 등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부단히 뒤를 쫓았다. 하지만 간격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를 앞세워 부단히 점수를 올렸다. 23-19까지 앞서 나간 KGC인삼공사는 한송이 블로킹과 알레나 후위공격으로 3세트를 품에 안았다.


4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이재은의 블로킹으로 KGC인삼공사가 24-22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범실과 강소휘의 가로막기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무려 11번의 듀스 끝에야 세트의 승자가 가려졌다.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한 점을 추가한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블로킹이 연이어 성공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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