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5득점’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선두 등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0-25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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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3연승과 함께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2, 25-14)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여자부에서 처음으로 3-0 경기가 나왔다. 그간 풀세트가 속출했던 만큼 이날 현대건설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블로킹과 서브 모두 11-4, 7-1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엘리자베스가 25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양효진과 황민경도 각 9,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와 함께 현대건설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IBK기업은행을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심슨이 19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혼자서 상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원사격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패배를 떠안았다.


현대건설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엘리자베스가 9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황연주와 김세영이 각 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심슨이 7득점을 올렸지만 이재영이 침묵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현대건설이 3-0으로 압도했다. 세트 중반 20-7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황연주의 오픈과 함께 현대건설이 무난히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현대건설이 기세를 이어갔다. 4-4에서 황민경과 이다영이 상대 공격을 연신 가로막으며 앞서나갔다. 여기에 상대범실과 김세영 속공을 묶어 8-5로 달아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범실이 나오며 주춤했다. 그 사이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심슨과 이재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2-23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심슨의 후위공격이 아웃되며 한 점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의 후위공격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5-5에서 현대건설이 치고 나갔다. 황민경이 득점을 책임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서 벗어나며 5득점에 묶였다. 그 사이 현대건설이 10-5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다. 엘리자베스와 양효진이 득점에 나서며 7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역전은 없었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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