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에 웃은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첫 승하기 힘들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1-01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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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_8.jpg[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승리까지 4경기가 걸렸다. 마침내 도로공사가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도로공사. 하지만 개막 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는 2-0으로 앞서고 있다 2-3으로 역전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변함없이 기세를 이어가며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첫 승하기 힘들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김종민 감독. 이어 ”3세트만 가면 불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다.


이제야 첫 승을 올린 도로공사.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그나마 벌어놓은 승점으로 인해 최하위는 면했다. 그리고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며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에 안착했다.


김종민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제 1라운드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선두권하고 많이 벌어지면 쫓아가기 힘들다. 격차를 줄여야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김종민 감독은 현재 도로공사가 자신이 구상했던 모습의 60%라고 했다. “배유나, 정대영 두 미들블로커가 비시즌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재활만 했다. 이바나도 열흘 전까지 훈련을 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완벽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팀워크에 초점을 둬야 할 것 같다.”


도로공사의 다음 상대는 현대건설. 리그 1위 팀이자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기세가 한껏 올라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김종민 감독은 “현대건설전은 아직 생각을 안했다. 첫 승이 목표였기 때문에 흥국생명전만 생각했다. 우리 플레이를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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