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37득점’KGC인삼공사, 기업은행 잡고 1R 3위로 마무리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1-07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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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정고은 기자] 치열한 승부 끝 KGC인삼공사가 승점 2점을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0-25, 25-14, 15-1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했다. 승리한다면 1위 탈환 혹은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어 보인 건 KGC인삼공사였다. 풀세트 끝에 상대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과 3승 2패 승점 9로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리며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의 높이가 빛났다. 블로킹에서 16-12로 앞섰다. 여기에 알레나가 맹활약했다. 3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송이와 한수지도 각 17,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30득점)를 중심으로 고예림(14득점), 김희진(16득점)이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했다.


초반 두 팀은 동점을 반복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력이 빛났다. 메디를 중심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했다. KGC인삼공사는 높이를 앞세웠다. 알레나와 한수지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맞섰다. 14-14에서 IBK기업은행이 고예림과 김희진 득점을 묶어 달아났지만 KGC인삼공사도 최수빈 공격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다시금 동점을 만들었다. 18-18에서 승부가 갈렸다. 메디의 득점으로 23-19로 앞서나간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4-1로 달아났다. 상대의 추격에 잠시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유희옥과 알레나가 힘을 내며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도 김희진과 메디를 앞세워 뒤를 쫓았다. 한 때 6점으로 벌어졌던 점수 차를 한 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역전은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 한송이가 득점에 나섰기 때문. 알레나 후위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지켜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2점 내외의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김희진의 오픈을 시작으로 김수지 서브에이스, 고예림 오픈을 묶어 13-9로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희진, 고예림, 메디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연신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 한송이, 최수빈이 득점에 나서며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고예림의 득점과 함께 3세트를 품에 안았다.


KGC인삼공사가 심기일전했다. 한수지의 시간차로 포문을 연 KGC인삼공사는 이어 알레나, 한송이가 뒤를 받치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유희옥, 최수빈 등도 거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부단히 뒤를 쫓았지만 상대 블로킹 벽에 가로막히며 주춤했다. 어느새 두 팀의 점수 차는 20-8까지 벌어졌다. KGC인삼공사가 무난히 4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분위기는 KGC인삼공사가 가져갔다. 알레나, 한송이 득점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도 메디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쉽게 꺾을 수는 없었다. 8-3으로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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