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은 NO’ KGC인삼공사 알레나 “승리는 언제나 기쁘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1-15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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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늘 많은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KGC인삼공사 알레나. 그러나 그는 부담이라는 말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KGC인삼공사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 앞서 서남원 감독은 부담감을 표했다. 그럴 것이 상대는 외국인 선수가 빠져있는 상황. 그는 “상당히 부담이 된다. 우리는 잘해도 본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KGC인삼공사는 모든 부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서브에서는 한수지와 유희옥이 2개씩을 기록한 가운데 한송이, 최수빈, 김혜원, 이재은이 손맛을 보며 8-2로 앞섰다.



블로킹에서도 한수지가 4개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하며 7-3으로 우위를 점했다. 범실 역시도 더 적었다. 흥국생명이 20개를 기록하는 동안 9개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KGC인삼공사(4승 3패, 승점 12)는 한국도로공사(3승 4패, 승점 12)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알레나도 방송인터뷰에서 “팀원들 모두가 집중해서 중요한 승점을 따낼 수 있었다. 이기는 건 항상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알레나. 다시 말하면 그만큼 점유율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알레나의 공격 점유율은 47%에 달한다.



이날도 알레나는 점유율 41.2%를 가져가며 22득점(공격성공률 50%)을 챙겼다. 그러나 알레나는 “항상 많은 득점을 하고 있지만 별로 부담은 되지 않는다”라며 주위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실력은 두 말할 것도 없다. 늘 코트 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알레나를 보며 상대 팀 감독들도 “알레나가 선수들하고 소통하는 것을 보면 참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해 마지않는다.



서남원 감독 역시 알레나에게 늘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라고. KGC인삼공사의 승리 뒤에는 언제나 알레나의 미소가 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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