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승률 100%, GS칼텍스 강적 IBK잡고 시즌 4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1-16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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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GS칼텍스가 극적 승부 끝에 1승을 추가했다.



GS칼텍스는 1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 경기서 3-2(25-21,19-25, 22-25, 25-20, 20-18)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기업은행을 만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GS칼텍스(4승 4패, 승점 8점)는 흥국생명(2승 6패, 승점 7점)을 제치고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네 번째 5세트 승부에서 또 다시 승리, 5세트 경기 승률 100% 행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듀크-강소휘 조합이 빛을 발했다. 외인 듀크가 34득점, 강소휘가 2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메디가 3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GS칼텍스가 먼저 치고 나갔다. GS칼텍스는 6-6에서 듀크가 연속 오픈공격을 성공,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9-6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이후 동점을 허락하지 않고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 듀크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듀크는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듀크 활약에 힘입은 GS칼텍스가 25-21,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를 뺏긴 기업은행이 2세트 힘을 냈다. 기업은행은 7-8 한 점 뒤진 상황에서 김희진 블로킹, 메디 서브에이스 등으로 연속 4득점을 올리는데 성공, 11-8로 앞섰다. GS칼텍스는 컨디션이 좋은 듀크를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중반 이후 완벽히 살아난 기업은행이 경기를 주도하며 25-19 한 세트 만회했다.



3세트 시작부터 기업은행 메디가 상대 코트를 휘저었다. 메디는 강타와 연타를 섞는 노련한 공격으로 팀 5-1 리드를 이끌었다. 경기 중반 메디 블로킹 2득점, 이고은 서브 3득점이 나오며 기업은행이 17-8로 크게 앞섰다. 중반 이후 기업은행이 흔들리는 틈을 타 GS칼텍스가 무섭게 추격했지만 결국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이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역전 위기에 처한 GS칼텍스가 4세트 분위기를 살렸다. GS칼텍스는 살아난 듀크-강소휘가 적극적인 공격득점으로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업은행 추격은 10-17 김희진 서브에서 시작됐다. 기업은행은 김희진 서브 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7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GS칼텍스는 19-19 동점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24-19로 4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GS칼텍스가 4세트를 25-20으로 따내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 향방이 걸린 5세트, 기업은행 김희진-고예림이 살아나며 9-6 앞서갔다. 그러나 GS칼텍스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범실을 틈타 추격에 성공, 9-9 동점을 만들었다. 13-13 동점 상황, 기업은행이 블로킹으로 한 점 추가했지만 이내 GS칼텍스 역시 득점하며 5세트 듀스로 향했다.



길었던 승부는 범실로 끝났다. 18-18 상황에서 기업은행 채선아가 디그 범실을 기록하며 GS칼텍스가 한 점 앞서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기업은행 메디 공격마저 아웃 판정되며 GS칼텍스가 20-18 극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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