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에 성공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비록 1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1세트에는 우리 범실이 많았다. (문)정원이와 (임)명옥이의 리시브도 괜찮았고 공격수들의 리듬감도 좋았기 때문에 2세트부터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도로공사는 1세트 범실에서 상대보다 5개 많은 7개를 기록하며 손쉽게 득점을 내줬다. 두 팀의 득점이 18-18이었던 점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높이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이바나(19득점)와 박정아(24득점)도 힘을 냈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정아와 이바나도 듀크를 잘 막았다. (이)효희가 볼 배분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5승 4패, 승점 17)는 선두 현대건설(6승 2패, 승점 17)을 바짝 뒤쫓았다. 승점에서는 같지만 승수에서 밀리며 2위에 안착해있다.
김종민 감독은 총력전을 선포했다. “초반에 순위싸움에서 떨어지면 어렵다. 다음 경기가 IBK기업은행(4승 3패, 승점 13)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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