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 맹폭’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완파 후 3연승…선두 가시권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1-28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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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최원영 기자] 도로공사가 3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내친김에 선두 자리를 넘봤다.


도로공사는 2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2)으로 압도했다. 순위는 여전히 2위지만 선두 현대건설(7 3)과 같은 승점 20(6 4)이 되며 기세를 높였다.



이날 박정아(10)가 다소 부진했다. 대신 주포 이바나가 26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배유나도 10득점을 더했다.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범실이 너무 많았다. 상대(14)보다 많은 21개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다. 메디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김희진과 김수지, 고예림이 각 8득점에 머물렀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고예림과 김수지 블로킹, 김희진 서브에이스, 메디 공격 등으로 7연속 득점을 올렸다. 9-4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가 이바나 득점으로 바짝 쫓자 IBK기업은행도 메디와 김희진 연속 블로킹으로 14-10, 달아났다. 후반 김희진이 블로킹을 더했으나 김수지와 염혜선 네트터치 범실로 실점했다. 상대 원포인트 블로커 정선아 벽에 막혀 다시 한 점 차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먼저 세트포인트를 선점하고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에 도로공사가 문정원 연속 서브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박정아 블로킹과 이바나 후위공격으로 5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도로공사가 끝내 1세트 주인공이 됐다.



2세트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계속해 침묵했지만 이바나가 힘을 냈다. 문정원과 배유나가 지원해 8-5를 만들었다. 중반 이바나 대신 유서연을 교체 투입한 도로공사. 박정아가 부진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그럼에도 13-11로 우세했다. 박정아 블로킹과 정대영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박정아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다. 배유나 블로킹으로 19-11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염혜선, 김희진을 빼고 이고은, 고민지를 기용했다. 상대범실을 틈타 메디가 맹렬히 득점을 쌓았다. 5점 차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최은지 블로킹과 이바나, 박정아 공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바나 시간차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는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고예림 블로킹과 메디, 김희진 공격으로 11-9를 이뤘다. 도로공사도 디그로 맞섰다. 배유나, 이바나 공격으로 13-13 균형을 이뤘다. 후반 정대영과 이바나 연속 득점으로 18-17, 점수를 뒤집었다. 비디오 판독 성공에 정대영 블로킹을 얹어 20-18이 됐다. 박정아와 이바나가 연속 득점으로 쐐기포를 날렸다. 도로공사가 셧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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