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냉정하게 다시 준비해야”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1-28 1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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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최원영 기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위안을 얻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0-3(24-26, 20-25, 22-25)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게임 하면서 냉정하게 봤다. 이게 우리 팀 현실이다. 세터들 경기 운영 능력이 미숙하고, 리베로도 좀 그렇다. 우리가 좀 과대평가가 된 게 아닌가 싶다. 차분하게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총평을 들려줬다.



이어 첫 세트 역전 당한 게 정말 너무 아쉽다. 다 이긴 건데 범실이 나왔다. 공 연결도 제대로 안 됐다. 세터 ()혜선이도 처음엔 괜찮았다. 1세트 마지막에 ()희진이에게 올리는 세트가 아쉬웠다. 충분히 할 수 있는 건데 공격수가 7~80%밖에 공격하지 못하는 세트가 나왔다. 밖에선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그게 범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다들 몸은 전보다 가벼워졌다. 전체적으로 볼에 대한 집중력이나 몸 움직임, 수비력 등이 살아났다. 블로킹도 좀 나왔다. 내용적인 면이 좋아진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정규리그 3분의 1이 끝났다. 만만치 않다.”



그러나 마지막 한 마디는 무거웠다. “예전에는 뒤처지다가도 승부처에서 뒤집은 경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20점 근처에 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선수들이 있다. 찬스볼이 오는데도 몸이 더 굳어버린다. 다른 팀보다 노련함이 떨어진다 얘기다. 앞서 말했듯 냉정하게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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