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김희진 폭발’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02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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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4연패로 내몰았다.


IBK기업은행은 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 도로공사에게 0-3으로 완패했던 IBK기업은행(6승 5패, 승점 18).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승점 3점을 챙기며 KGC인삼공사(5승 5패, 승점 16)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김희진이 각 26,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김희진은 서브로만 6득점을 뽑아냈다. 여기에 집중력도 돋보였다. 치고 나가야 할 때 확실한 폭발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 2세트 모두 세트 중반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2승 9패, 승점 8)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각 2-7, 5-7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크리스티나가 17득점을 올렸지만 이재영이 9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떠안았다. 4연패에 빠졌다.


초반 리드는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메디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10-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흥국생명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의 퀵오픈으로 10-10 균형을 맞췄다. 14-14에서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메디, 김수지, 김희진이 연신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18-14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이 메디의 오픈과 함께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IBK기업은행이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뒤를 쫓는 형국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메디, 김희진, 김수지가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 이재영 등이 힘을 내며 접전을 펼쳤다. 흐름이 점차 IBK기업은행쪽으로 넘어갔다. 14-14에서 상대범실 속에 김희진, 김미연, 변지수 득점이 더해지며 20-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분위기를 주도하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메디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IBK기업은행은 고예림, 김희진, 김수지가 뒤를 받치며 단숨에 7-2로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초반 김희진, 김수지, 고예림에게 연달아 가로막히며 득점에서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김희진에게 연달아 3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어주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어느새 두 팀의 스코어는 13-3이 됐다. 이변은 없었다. IBK기업은행이 손쉽게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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