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이게 우리 팀 현주소”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12-03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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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최원영 기자]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완패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KGC인삼공사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8-25, 17-25)으로 무너지며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덤덤히 입을 열었다. “도로공사 선수들이 워낙 우리보다 전력이 좋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차를 절실하게 느낀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이날 서 감독은 한송이와 함께 출전할 윙스파이커로 최수빈, 지민경 등이 아닌 박세윤을 선택했다. 이에 관해서는 최수빈보다 높이가 조금 좋다. 상대가 이동공격을 많이 하기 때문에 블로킹이나 공격 쪽으로 도움이 되길 바랐다. 윙스파이커 한 자리에 최수빈, 지민경, 우수민, 박세윤까지 골고루 기회를 주면서 테스트 해보고 있다. 아직 붙박이는 없으니 더 나은 선수를 찾아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다소 부진한 현재 팀 경기력에 대해 이게 우리 현주소라고 전했다. 이어 “1, 2라운드에는 상대 팀들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할 때 우리 분위기를 올려 기대치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었다. 이제는 만만한 팀이 없다. 그만큼 어려워졌다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우리는 서로 하려고 하는 의지나 정신력으로 분위기를 타야 한다. 국내선수들에게 볼을 더 배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선수들 기량이 조금 부족하다. 하루 아침에 올라오지 않는다. 그런 차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시즌을 치르며 경기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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